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3)
[대구 전통찻집] 다천산방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어느 순간부터 거리거리마다 카페가 참 많이도 생겼어요.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부터 아기자기한 동네 카페들... 커피가 당길 때면 어디든 한 블록 정도만 걸으면 손쉽게 손에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찻집을 만나 보려면 그 보다는 좀 더 어렵지요. 차(茶)라는 게 커피보다 좀 덜 친숙해서일까요? 하지만 차를 잘 몰라도, 언제든 마음의 여유가 허락한다면 들를 수 있는 전통찻집 한 군데쯤 알고 있는 것도 생활 속 특별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전통찻집 한 군데 소개하려 합니다. 대구에 있는, 꽤나 역사 깊은 곳... '다천산방'입니다. 다천산방에 가다. 다천산방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간판에서부터 세월의 ..
봄맞이 조화(Artificial Flowers) 쇼핑! 대구 칠성시장 꽃 백화점을 가다. 따스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가정의 달 황금연휴의 첫 날인 오늘,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 줄 생화조화 쇼핑을 위해 대구 칠성시장 꽃시장을 찾았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생화 관리할 부지런함은 없고(예전에 다육식물들도 다 죽였다는...-_-) 일전에 칠성시장 갔을 때 조화 매장의 꽃들이 너무 예뻐서 꼭 다시 들러야지 생각했었거든요. 그리하여 정한 오늘의 쇼핑 장소는 칠성시장에 위치한 '대구꽃백화점'. 대중교통으로 오시려면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꽤나 큰 건물 전체가 대구꽃백화점이에요. 1층과 2층은 생화 도매센터가 위치하고 있고요, 3층에는 조화와 기타 장식품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조화 매장은 사진 속 간판이 보이는 곳 계단을 통해 3층으로..
[포항의 가 볼 만한 곳]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feat. 영천 핸드드립 카페 '자메이카') 가족과 함께 포항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가벼운 나들이만 하려던 차에 와이프가 바다 보고 싶다고 하여 떠나게 된 포항 연오랑세오녀 공원. 바람이 좀 거센 날이었지만 탁 트인 수평선, 맑은 바다에 인접한 해안 둘레길이 인상적인 곳이더라고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연오랑세오녀'라는 이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ㅎㅎ 유래를 알아보니 신라시대 때의 설화에서 따왔더라고요. 아래 설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첨부해 보았습니다.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는 신라시대 설화에 등장하는 부부예요. 연오는 가난한 어부였고 세오는 옷감을 짰는데 옷감 짜는 솜씨가 매우 뛰어났대요.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가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떠내려 가게 됩니다. 세오는 남편을 찾..